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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소개팅 성공률 높이기? '오감공략!'

소개팅 후 애프터 거절? 더 이상은 놉!
애프터 성공 확률 높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가 직장을 다니거나 학교를 다니는중에, 또는 모임에 참석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성과 친해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줄여서 ‘자만추’라고 하죠? ㅎㅎ 보통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이런 일상 속에서 내 연인이 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죠.

 

 

그래서 주위의 누군가에게 나의 지인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주변사람이 내게 소개팅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직장동료나 학교친구들처럼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이 아닌, 교제를 전제로 낯선 이성과 소개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소개팅은 서로가 약간의 어색함을 지닌 채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약한 경계모드를 작동하고 몸안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 소개팅 상대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캐치해내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외모와 목소리에서 풍기는 분위기, 옷 스타일로 느껴지는 미적 취향, 말할 때 자연스레 나타나는 제스처와 억양... 이런 사소하고 다양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분석한 후 YES / NO를 마음속에 결정하게 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잠깐,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렇게 얘기해보자.

소개팅 거절멘트. 해야 할까? 어떻게?

 

소개팅 거절멘트. 해야할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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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y777.tistory.com

 

누군가가 나를 짧은 시간안에 평가한다고 생각하면 꽤 부담스러운 자리가 바로 소개팅입니다. 이런 이유로 소개팅을 거절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캐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긍정적인 요소들로 바꿔 소개팅을 공략한다면, 좋은 인연을 만나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게 될 확률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팅에서 거절당하지 않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은 다섯 가지의 감각을 지니고 있고, 소개팅 자리에서도 이 모든 감각들을 이용해 상대가 나와 어울리는 사람인지 파악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시간을 갖자.

 

시각
상대를 직접 만나서 파악하는데 1순위로 활용하는 감각이 시각이겠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튀는 색감의 옷이나 진한 화장, 정갈하게 기른 수염, 과한 피어싱, 너무 길거나 화려한 손톱. - 피하세요 & 참으세요, 본인의 취향과 감각을 뽐내는 자리가 아닙니다. 누가 봐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캐주얼하고 센스 있는 비주얼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혹시나 소개팅이 진행되는 동안 옷이나 헤어스타일, 신발이나 가방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면 그때 본인의 취향을 살짝 밝혀봐도 늦지 않습니다.
(얼굴, 키, 몸매 같은 부분은 단기간에 변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소리는 긴 여운을 남긴다.

 

청각
선천적으로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평범한 범주안에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그 외에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봐야겠습니다. 우리는 흥분하게 되면 자연스레 말의 속도가 빨라지고 톤이 높게 변화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속도가 정확한지, 톤이 너무 낮거나 높지는 않은지 체크해보고, 부담스럽지 않은 속도와 높이로 자연스러운 발성이 되도록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처음 연습할 땐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내 목소리는 타인이 듣는 것과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처럼 되어보자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말이 빨라지고 톤이 높아져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듯이 우리도 연습을 통해 마이너스가 될만한 요소를 점검하고, 줄여보자는 게 의도입니다.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여보는 거죠.

손쉽게 나를 부각시키는 향기의 힘. 

 

후각
노래는 시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유행 지난 띵곡을 들으면 각자 지니고 있는 그때의 기억과 감성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인데요. 저는 향기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엄마 등에 업혀서 맡았던 샴푸 냄새, 또는 바짝 말린 빨래에서 나던 촌스러운 섬유유연제의 향기가 그렇습니다.
소개팅에서 활용해볼 만한 향기는 뭐가 있을까요? 아마 향수가 제일 유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이미지에 맞게 선택해서 활용하면 되겠지만, 무엇보다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개팅에 나갔는데 향수 냄새가 너무 강해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라면? 그 사람의 머리스타일이 어땠는지, 말투는 어땠는지,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 자릴 벗어나고 싶지 않을까요?

봄, 가을 같은 계절이라면 소개팅 하루 전 스카프나 얇은 카디건에 향수를 뿌려 걸어두는 방법이 유용한데요,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진한 계열의 향수를 선택했다면 허공에 2-3회 분사한 뒤 휙~! 지나가서 공중에 퍼져있는 향수를 몸에 살짝 흡수시키는 것도 자연스러운 향기 연출 방법입니다. 저는 중요한 미팅 전날, 바지나 재킷 주머니를 뒤집어 꺼낸 후 향수를 뿌리는 방법도 종종 사용합니다. 핸드폰이나 지갑 때문에 손을 넣고 빼다 보면 자연스럽게 향기가 묻어나 은은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신중하게, 센스있게 고르자.

미각
대부분의 소개팅은 간단한 식사나 차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 조심스러운 자리이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 같은 메뉴를 선택하는 게 보통인데요. 숨겨진 맛집을 알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핫한 맛집은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테이블 간격이 좁아 서로에게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초면에 비싼 레스토랑을 예약하기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만나는 장소를 물색하기 어렵다면 일단 적당한 식당으로 약속을 정하고, 두 번째 장소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고르는 게 어떨까요? 파스타집에 비해 카페는 특색 있는 곳이 많아 상대의 취향에 맞춰 커피와 디저트를 구상해보기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식사 후 입에 청량감을 줄 수 있는 민트나 사탕 같은걸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작은 부분이지만 식사 후 텁텁할 수 있는 입안에 상쾌한 느낌과 더불어 호감도 역시 상승하지 않을까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상대가 나를 배려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통해 소개팅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캐치하면 확률이 높아진다.

촉각
우리가 지닌 감각중 심리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가장 큰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촉각이라고 생각됩니다.(정치하는 분들이 철만 되면 그렇게 열심히 악수를 하시죠...ㅎㅎ)
이미 흔하게 알려진 방법은 손에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라테스러운 방법 중 하나는 소개팅 도중 손금을 봐주거나, 서로의 손을 맞대고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과의 대화가 유쾌한 수준이라면, 활짝 웃으며 어깨를 살짝 터치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상대의 머리카락에 묻은 무언가(?)를 떼어주거나 어깨에 내려앉은 또 그 무언가(?)를 살짝 털어주는 것이 있습니다. 이때 다짜고짜 손부터 올리면 놀랄 수 있으니, ‘어, 잠시만요~ 여기...’와 같은 신호를 먼저 보내셔야겠죠? 무언가가 안 묻어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대충 얼버무리세요. ‘예쁨’이 묻었네요 or ‘멋짐’이 묻었네요... 같은 것만 아니면 됩니다. 간접적으로 터치가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단, 촉각과 관련된 부분은 서로의 분위기를 잘 살펴가며 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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